한국수자원공사(K-water) 동두천수도지사의 노후정수장 현대화사업이 오는 2025년 마무리된다.

23일 동두천수도지사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진행해 온 현대화사업은 총 사업비 100억원(국비 34억원, 지방비 66억원)을 들여 시민에게 공급될 정수시설 개선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2021년 3월 원수에서 깔따구 유충이 확인된 이후 여과공정의 전반적인 개선 필요성이 대두된 이후 전문가 자문 및 환경부 사전 기술검토를 거쳐 노후정수장 정비사업이 추진됐다.

노후개선 주요사업은 정수장의 여과지 시설 개량과 소형 생물 유입 대응 강화 및 정수시설 운영 안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공정은 여과지 개량으로 비팽창식 여과지를 팽창식으로 교체하고, 역세척수 공급관로 교체 등이 포함된다. 또 염소소독설비를 현장제조형 차아염소산나트륨 시스템으로 교체하고, 침전수 공급관로를 신설해 정수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동두천 정수장시설은 1987년 준공 이후 37년이 경과됐으며, 하루 6만㎥(생활용수 4만㎥/일, 공업용수 2만㎥/일) 용량이 처리 공급되고 있다.

손병훈 동두천수도지사장은 "동두천시 노후정수장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정수시설의 현대화와 운영 안정화로 깨끗한 수돗물 생산과 공급 능력 향상이 기대된다"며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