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15분 투입' 손준호, 13개월만에 복귀
수원FC는 지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에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FC는 2연패에 빠졌다. 승점도 27점(8승3무7패)에 머물러 순위 상승도 어렵게 됐다.
이날 수원FC는 전반 21분 선제골을 내준 뒤 서울 골문을 계속 노렸다. 공격수 안드레손과 이승우의 슈팅도 상대 골문을 흔들지 못했다. 이후 후반 41분과 45분 서울이 연이어 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결국 만회골도 넣지 못하고 완패했다.
이번 패배로 서울은 수원FC의 천적임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 서울은 이번 경기 직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3무2패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지만 수원FC를 상대로 여전히 강한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한편 지난 14일 수원FC에 입단하며 K리그에 복귀한 'MVP 미드필더' 손준호는 이날 경기 후반 15분에 강상윤 대신 투입됐다.
13개월 만에 프로축구 그라운드로 돌아온 손준호는 "다시 축구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던 와이프 소원을 이뤘다"며 울컥한 뒤 "견디면서 (복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것을 보상받는 느낌이었다. 축구 팬들이, 국민 여러분이 걱정해 주시고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 걸 알기 때문에 이제 경기장에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