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역 주변이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에서 밝고 안전한 분위기로 환골탈태했다.
24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6억원을 투입해 ‘가평역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사업’을 추진, 최근 완료했다.
이 사업은 역 주변 터널과 야외주차장 등에 대해 시설물 정비 및 조명 교체 등을 통해 기존 터널 3개소 및 주차공간에 내·외부 개선 및 시설물 등을 정비했다.
특히 여성과 아동·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 보호와 긴급상황 및 범죄 발생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방범시설(CCTV, 비상벨 등)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가로수와 노후 시설물을 정비하고 보행자의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을 위해 보행전용로를 조성하고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명확한 위치 확인을 위해 기존 터널 3개소는 A, B, C 터널로 지정하고 조명 안내판을 설치했다.
가평역 부지 중앙에 위치한 터널은 군에서 추진 중인 ‘미 영연방 관광안보공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1951년 4월22일부터 25일까지 치러진 가평전투에 관한 전시공간으로 조성됐다.
그동안 가평역 터널 3개소와 야외주차장은 어둡고 좁은 보행로와 시설물 방치로 음산하고 범죄 발생 및 안전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 주민의 안전 확보가 시급했던 곳이다.
앞서 군은 가평경찰서, 가평역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가평역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을 추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가평역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안전사고와 범죄 우려가 큰 위험공간을 개선해 군민의 안전한 주거환경과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