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여주FC(단장 김영기, 감독 심봉섭)가 야간 수중전으로 치러진 개막 후 7번째 홈경기에서 역전 드라마로, 첫 승을 거두며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여주FC는 지난 22일(토) 저녁 7시 여주종합운동장에서 대구FC와 격돌, 교체 투입된 한창구(11/MF) 선수가 리그 첫 마수걸이 골을 성공시키면서 승리의 신호탄을 쏘아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여주FC와 대구FC는 지난 22년과 23년 K4리그에서 만나 각각 2승2패로 승부를 결론짓지 못한 가운데 이날 여주FC는 홈경기 ‘첫승’을, 대구FC는 원정경기 ‘첫승’을 노리는 경기여서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여주FC는 이날 경기에서 3-4-3 포메이션으로 대구FC를 압박했으나, 전반 추가시간(1분)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전반전을 0대1로 마쳤다.

후반전에 돌입한 여주FC 심봉섭 감독은, 빠른 공격과 역습을 위해 김형수(14/MF)·한창구(11/FW)·오성주(99/FW) 선수를 교체 투입하는 4-3-3 포메이션으로 전환, 대구FC 골문을 연신 두드렸다.
그러던 중 여주FC는 후반 70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이태형(7/MF) 선수가 대구FC 골문 앞으로 낮게 연결한 볼을, 교체 투입된 한창구(11/FW) 선수가 왼발 논스톱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리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후 여주FC는 78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홍태기(13/DF) 선수가 다시 대구FC 골문 앞으로 연결, 곽효건(29/FW) 선수가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면서 2대 1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승리 분위기를 조성했다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여주FC는 4경기 연속 무패행진과 함께 시즌 30경기 중 15경기를 마무리한 상태에서 4승 3무 8패(득점9, 실점22) 승점 15점으로 K3리그 16개팀 중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엔 스포츠용품 전문점으로 여주FC 공식파트너 스포츠트라이브에서 ‘여주FC 홈경기 첫 승리를 기원’하는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 여주FC 선수단 및 임원, 서포터즈 및 유소년 축구 꿈나무 등에게 커피와 음료를 제공했다.
한편, 여주FC 다음경기는 오는 29일(토) 원정경기를 떠나 올 시즌 개막 홈경기(1R)에서 패배를 안겼던 FC목포(목포국제축구센터)와 재대결을 펼친 후, 7월 7일(일)엔 울산시민축구단을 홈(여주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여, 홈경기 2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