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경기도내 최초 '예방지킴이' 도입… 각계각층 30여명에 위촉장


보건소
최근 광주시 보건소에서 열린 '감염병 예방 지킴이 위촉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위촉장을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6.21 /광주시 보건소 제공

"한 명에게 전달한 감염병 예방수칙이 지역 내 모든 주민에게 전파되기를 바랍니다."

광주시가 경기도내 최초로 상시 감염병 및 신종·재출현 감염병을 대비해 '감염병 예방 지킴이'를 도입했다.

최근 광주시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감염병 예방 지킴이 위촉식 및 감염병 역량강화 교육'에는 마을 이·통장, 어린이집 원장, 상인회, 교육청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 30여 명이 참석해 위촉장을 수여받고 활동에 돌입했다.

감염병 예방 지킴이는 시민이 주도하는 참여형 예방 사업으로, 내 지역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구석구석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전달하고 예방하고자 각계각층의 대표 및 시민과 보건소가 뜻을 모아 추진하게 됐다.

감염병 예방 지킴이 구성은 지역별로 고루 분산해 지정한다. ▲마을 이장 및 부녀회장 ▲감염취약시설 ▲지역마켓 ▲종교시설 ▲어린이집연합회 ▲자율방범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지회 ▲걷기동아리 등 지역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다수의 시민과 대표 등이다.

지킴이는 보건소로부터 '이달의 감염병' 영상자료 및 뉴스 등을 SNS를 통해 전달받고 각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주민에게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41만 광주시민 모두 감염병 지킴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향후 더욱 더 대상자를 확대 지정 운영해 감염병 예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