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도시공사가 오는 7월1일부터 시민이 직접 제안하는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시민제안예산은 시민이 직접 예산 기획·편성, 심의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로, 매년 시민 제안사업을 예산에 반영해 예산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갯골생태공원 벚꽃터널 조명공사, 인포센터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 등 시민이 제안한 예산을 반영해 올 상반기에 공사를 완료했다.
내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이번 공모의 대상사업으로는 ▲시설·환경 개선사업 ▲사회적 약자 편익증진사업 ▲ESG 연계사업 세 분야로 진행되며, 시흥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공모 접수는 오는 7월1일부터 8월9일까지 진행되며, 공사 누리집과 우편, 시설 방문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5천만원 이내의 사업에 대한 제안이 가능하고, 접수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지역화폐(시루) 3만원을 지급한다. 제안된 사업은 소관부서 검토 후 시민제안예산위원회 의결로 최종 선정해 반영할 예정이다.
정동선 사장은 “시민제안예산은 시민의 경영참여를 통해 예산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로, 다양한 제안사업을 예산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