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차 투표 끝에 선출돼

제9대 성남시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에 국민의힘 소속 3선 이덕수(사진) 의원이 선출됐다.
시의회는 26일 임시회를 열고 3차 투표 끝에 이덕수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의장 선거에는 이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강상태 의원이 출마해 여야 간 격돌이 이뤄졌다. 시의회는 국민의힘 18명, 민주당 15명, 무소속 1명 등 총 34명으로 구성됐다.
1차 투표에서는 이 의원 17표, 강 의원 15표, 무효 2표로 과반수(18표)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고 2차 투표가 진행됐다. 2차 투표에서도 이 의원 17표, 강 의원 16표, 안광림 1표로 과반이 나오지 않았다. 정회 후 재개된 3차 투표에서 이 의원은 18표를 얻어 과반을 넘기면서 선출됐다. 강 의원은 16표를 얻었다
이 의원은 현재 의장을 맡고 있다. 앞서 전 의장이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서 의원직을 상실해 의장 공석 사태가 발생하자 지난 4월22일 열린 임시회에서 6월 말까지 잔여 임기를 수행하는 의장에 선출된 바 있다.
제6·7대 시의회에서 경제환경위원회 및 행정교육체육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신흥1동·수진1동·수진2동·신촌동·고등동·시흥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이 의장은 취임사를 통해 “청령하고 공정한 의회, 첨단을 선도하는 의회, 시민을 위해 미래를 여는 의회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