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용역 돌입 2031~32년 준공
'시민의 삶 만족도 향상' 건립 복안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올해 주요 역점사업으로 신청사 건립을 공언(1월23일자 인터넷 보도=주광덕 남양주시장 “올해 역점사업은 신청사 건립”)한 가운데 남양주시가 신청사 건립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2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다산동 일원 대지 6만5천㎡ 규모의 신청사를 짓기 위한 '남양주시 신청사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돌입했다. 오는 2031~2032년 준공이 목표다. 남양주는 왕숙지구와 진접, 양정역세권 등 각종 개발사업 진행으로 오는 2035년 이전 인구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이에 대처하기 위해 청사 이전 및 신축을 추진,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도출하고 입지와 규모, 사업비 조달, 기본계획, 기존 청사에 대한 리모델링 등 활용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현재 금곡동 일원에 위치한 청사는 1994년 사용승인 후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건축물이다. 이로 인해 각종 유지보수비가 지속적으로 발생 및 증가하고 안전상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또 협소한 사무공간에 따른 행정의 효율성 저하 및 시민들의 청사 이용 불편사항이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이다.
시는 공공청사의 역할을 단순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넘어 문화·체육 공간 등으로 확장시켜 시민들의 사회적 요구와 삶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양질의 청사를 건립하겠다는 복안이다.
주광덕 시장은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도시성장에 발맞춰 행정서비스 체계도 신속,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공공성, 개방성, 상징성을 갖춘 융복합 행정타운으로서 공동청사의 모델을 만들어 보겠다"고 신청사 건립을 공식화 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신청사는 단순 행정업무 공간에서 탈피해 시민들과 공존하는 복합중심공간으로 재탄생해 다양한 기능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