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33번 노선도 증차
시흥시는 시민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인 시내버스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는 7월1일부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운수종사자 처우개선과 버스에 대한 공적관리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경기도형 버스 준공영제다. 이번 공공관리제 도입으로 시민들은 더 안전하고, 편리하며, 친절한 시내버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시 주관 노선인 33번, 63번을, 8월1일부터 26번을 민영제에서 공공관리제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 예정된 신안산선 개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3번 노선 개편을 병행한다. 기존 7대에서 5대를 증차해 12대를 운행, 출근 시간대에는 10분, 퇴근 시간대에는 15분의 배차간격을 유지하며 거북섬동, 정왕권, 연성권에서 시흥시청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서울역, 여의도, 광명역 등 주요 거점과 시흥시청역이 연결되며 시흥시청역에서 33번 버스를 10~15분의 간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돼 거북섬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시는 안정적인 공공관리제 시행과 노선 개편을 위한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28일에는 임병택 시장이 직접 33번 노선 개편 전 사전점검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