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26일 열린 제28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11명 가운데 6표를 받아, 5표를 얻은 현충열(민) 의원을 제쳤다. 이 의원은 전날 광명을 지역위원장과의 갈등으로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해 무소속으로 의장을 맡게 됐다.
시의회는 현재 민주당 5명, 국민의힘 5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됐다. 전날 이 의원의 탈당 기자회견이 민주당 의원들의 적극적인 만류에도 진행된 것으로 미뤄, 이번 의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의원을 지지했다는 분석이다.
이 의원은 "부족한 저에게 후반기 의장을 맡겨주신 데에 책임감이 무겁다"며 "의정활동에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지혜와 힘을 모아 광명시민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