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하키팀이 2002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 일반부 정상에 오르며 대회 9연패를 달성, 국내 최강 실업팀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성남시청은 8일 성남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풀리그 마지막날 경기에서 청주대를 4-0으로 완파하고 5승1무로 김해시청(4승2무)을 제치고 일반부 패권을 안았다.
황종현, 김정철등 7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성남시청 하키팀은 이로써 지난 94년 이후 9년 연속 우승의 위업을 세웠다. 김용배는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대학과 일반을 구분해 매기는 최종순위에서 한국체대는 이날 순천향대(2승1무3패)에 1-4로 졌지만 3승3패로 대학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열린 남고부 결승에서는 용산고가 후반 4분 터진 이종수의 결승골로 대원고를 1-0으로 누르고 대회 첫 우승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