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환경을 보존하고 소소한 용돈도 벌 수 있는 재활용 인공지능 무인회수기를 확대 보급한다.
안산시는 투명 페트병과 캔을 현금으로 보상하는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를 7월부터 확대 설치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는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투명 페트병과 캔을 투입하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인식해 개당 10원씩 적립한다. 적립된 금액은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교통비 또는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투명 페트병과 캔은 고품질의 재활용 자원이어서 환경을 보존하는 효과도 크다.
시는 현재 재활용품 AI 무인회수기 총 5대(사동·고잔동·원곡동 행정복지센터, 한양대 ERICA캠퍼스 정문, 일동 자원순환마을 거점지역)를 가동하고 있는데 7월부터 호수공원과 서울예술대학교 인근 2곳을 더해 총 3대를 추가로 설치 운영한다.
특히 호수공원의 무인회수기는 슬기초등학교 4학년 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들이 ‘공원 쓰레기 제로 프로젝트’ 제안에 따라 설치된 것으로 공원에서 운동도 하고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미 시 자원순환과장은 “회수한 투명 페트병과 캔은 재활용 원료로 재생되는 등 쓰레기 감량과 자원순환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도 자원순환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