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만여㎡에 4개 동·9개 시설 조성
전국 최초로 첨단 통합전술훈련장
도민 안전교육장·힐링숲 등 마련
경기도 소방학교 북부캠퍼스가 오는 2028년 연천군에 건립된다.
27일 연천군에 따르면 경기도 소방학교 북부캠퍼스는 도가 493억원을 들여 백학면 통구리 196의 2 일원 21만2천여㎡ 부지(연면적 6천670㎡)에 4개 동 및 9개 소 훈련시설로 조성한다.
특히 북부캠퍼스는 전국 최초 첨단 통합전술훈련장과 구조구급 전문 실습장, 소방차량 주행 실습장 등을 갖추며 도민 안전캠프 시설로 열린 안전교육장, 옥외 특화훈련장, 숙소·야영캠프, 119챌린지·힐링숲 등이 마련된다.
북부캠퍼스는 경기 북부지역 전문 소방교육훈련 시설과 일반 성인 대상 안전교육 시설 부재로 인한 교육훈련시설 접근성 개선 및 교육기회 확대 필요가 제기되면서 추진됐다.
이에 따라 도는 첨단기술을 반영한 미래형 교육훈련시설과 현장대원 실전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기초 교육훈련시설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또 운영 자족능력 향상을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 활용과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전력 자급을 추진한다.
지난 26일 북부캠퍼스 연천지역 건립이 확정되자 군은 진입도로 확장·개설, 백학저수지 중 일부 소방 수난구조 훈련 전담장 제공 등을 지원하고, 교육생·방문객의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집중 협의해 나가는 한편 사업추진단을 발족 운영하기로 했다.
통구리 일원 사업부지는 도가 2004년 도립환경센터 건립 목적으로 매입했으며, 시설투자비용은 올해 기초용역비용 5억원과 2025년 18억원, 2026년 71억원, 2027년 131억원, 2028년 236억여원이 연차별로 투입된다.
북부캠퍼스가 건립되면 북부 소방공무원 교육훈련시설 접근성이 향상되고 교육기회가 확대돼 현재 전국 12위인 교육훈련 시간을 3위로 끌어 올리고 첨단기술 특화로 남·북부 교육훈련 균형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군은 교직원 상주를 비롯 연간 5만~6만명의 교육훈련생이 방문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효자시설 명소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연천군 최초 공공기관 유치가 확정돼 불안한 접경낙후지역이 아닌 안전문화 명소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