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 랜드마크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는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안산도시공사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공사는 49%의 지분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안을 안산시의회에 올렸으나 의회 상임위원회에서 보류(6월 11일자 인터넷 보도)된 상태다.
공사는 다음달 11일 안산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시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공사는 사업추진 경과와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기본구상을 설명하고 시민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허숭 사장이 설명을 직접 진행하며 다양한 계층이 참석할 수 있도록 공사는 안산시민을 비롯해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설명회 일정을 알리고 있다.
아울러 공사는 누리집에 시민 누구나 사업계획을 파악할 수 있도록 사업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해 게재했다. 또 공사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 등을 활용해 시민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적극 알릴 예정이다.
공사는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과 관련한 시민 공감대를 충분히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사업추진을 위한 세부계획 수립 시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단원구 초지동 666-2 일원 18만3천927㎡ 부지에 명품 주거단지와 대형 쇼핑몰, 업무·숙박복합시설, 문화·체육시설, 학교 등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공사는 의회로부터 사업 출자를 위한 동의를 받으면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를 거쳐 민관합동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사업에 공동 참여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공사가 사업에 공동 참여함으로써 추후 발생하는 개발이익은 시민을 위해 환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사업이 추진되는 초지역에는 현재 4호선(안산선)과 서해선, 수인분당선이 운행 중이며 KTX·신안산선이 2025년 개통할 예정이다. ‘사통팔달 교통망’과 연계한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시너지 효과를 통해 안산이 경기서남부권 교통중심지로 떠오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 사장은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안산의 미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할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소중한 안산시민의 의견을 사업계획에 반영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