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설봉공원 내 위치한 이천도자기전시판매장이 새롭게 내부공사를 마치고 지난 28일 재오픈 기념식을 통해 운영재개를 알렸다.
이천 도자기 전시판매장은 이천시 도예업체에서 생산되는 도자기에 대한 판매를 촉진하고 생산업체와 소비자 간의 직거래를 활성화함으로써 도예인들의 판로를 지원하고, 이천도자기를 홍보하기 위해 2005년에 건립됐다.
그간 구 이천도자기사업협동조합부터 현 이천도자공예사업협동조합(이하 조합)까지 도자기 전시판매장을 위탁 운영해왔으나, 최근 2년여간은 코로나19와 도자시장 침체에 따른 판매수입 감소로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했다. 도자기 전시판매장의 운영 목적과 기능 회복을 위해 이천시와 조합은 판매장 내부 시설 개선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지난 5월부터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했다.
이날 이천시도자기명장협회에서는 이천도자기전시판매장 재개관을 기념하고, 많은 시민이 찾아올 수 있도록 홍보하고자 뜻 깊은 자선바자회 행사를 함께 개최했다.
지난 2018년 처음으로 진행했던 ‘이천도자기명장작품 판매 자선바자회’ 이후 오랜만에 열린 이번 자선행사는 이천시도자기명장협회(회장·조세연)에서 직접 주관하고 기획한 행사로 시민들에게 우수한 이천 도자문화를 알리는 한편, 판매수입의 50%를 도움이 필요한 우리시 이웃들에게 기부하는 뜻 깊은 행사다.
이날 오픈식에는 김경희 시장을 비롯해 송석준 국회의원, 허원 경기도의원,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와 한국도예고등학교 유성욱 교장을 비롯해 관내·외 많은 도예인이 참석해 축하하며 자리를 빛냈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도자기 전시판매장이 더욱 활성화되어 우리시 도예인들의 판로 확장을 위해 중요한 창구로 성장하고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역주민들과 상생을 위해 뜻 깊은 자선 바자회를 기획하고 준비해 주신 이천시도자기명장협회 모든 명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천시를 대표하는 도자기 명장님들의 정교하고 뛰어난 작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니 많은 분들께서 작품을 관람해 보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천 도자기 전시판매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영하며, ‘이천 도자기 명장의 ‘착한 나눔’ 바자회‘는 오는 7월6일(토)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