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비전·2년간 주력사안 발표

수도권 최고 교통도시 위상 포부

하은호 시장 취임 2주년 기념식1

인구 30만명·재정규모 1조원·지역내총생산 9조2천억원… '2035년, 전국 살기 좋은 도시 1% 군포시'.

취임 2주년을 맞은 하은호(사진) 군포시장이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2주년 성과·미래 비전 보고회'를 개최,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미래비전과 지난 2년간 주력사안을 발표했다.

하 시장은 철도 지하화와 금정역 통합 개발, 원도심 및 산본신도시 재정비 등에 주력해왔다고 밝혔다.

차질없이 추진해 수도권 최고의 교통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히는 한편,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여기에 산본천 복원, 서울시 남부기술교육원 이전, 군포역세권 도시재생 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활력의 거점을 만들고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점도 부연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작지만 강한 군포시'를 만들겠다는 2035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청소년·청년·소상공인·고령층 대표로부터 청소년 활동 공간 확충, 전세사기 피해 방지책 마련, 소상공인 특례 보증 예산 확보, 벤치 확대 설치 등의 정책 건의를 받기도 했다.

하 시장은 "2035년 군포가 꿈꾸는 미래는 전국 살기 좋은 도시 상위 1%의 도시다. 모두가 '나 군포 살아요'라고 말하는 작지만 강한 군포, 미래가 밝은 군포를 만들겠다"며 "취임한 후 2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군포에 변화를 주겠다는 생각 하나만 했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