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올스타전 직전 천적 NC와 3연전
프로야구 수원 kt wiz와 인천 SSG랜더스가 이번 주에도 위닝시리즈를 이어갈 태세다.
kt는 지난달 중순까지 3승11패로 부진했지만 지난달 말 고영표 등 선발 투수 복귀와 타선의 공격력이 부활하면서 4연속 위닝시리즈를 이뤄냈다. 최근 10경기 전적도 7승2패1무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승률이 높다.
36승44패2무로 리그 9위인 kt는 1일 현재 선두인 KIA와는 13경기에서 10경기로, 포스트 시즌 진출권인 5위 SSG와는 6경기에서 4.5경기로 좁혔다.
kt의 상승세는 투타 모두에서 비롯된다. 부상에서 복귀한 선발 고영표는 지난달 25일 SSG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불펜에선 김민이 지난달 13경기에 등판해 2승 3홀드 평균자책점 1.56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타선에선 강백호가 지난주에만 홈런 4개로 이 부문 2위로 올라섰다. 이외에도 로하스와 배정대, 황재균, 김상수가 타격감을 되찾았다.
SSG는 두산과 3연전 첫 경기에서 에이스 김광현을 내고도 상대 선발 투수 곽빈을 공략하지 못해 0-10으로 졌다. 하지만 2차전에서 선발 드류 앤더슨의 호투를 앞세워 6-0 승리를 거뒀고, 3차전에서도 선발 오원석의 5이닝 무실점 호투로 3-1 승리를 거뒀다.
SSG는 2일부터 NC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SSG는 1일 현재 41승1무40패로 5위에, NC는 38승2무41패로 6위에 자리해 있다.
SSG는 올 시즌 NC에 절대 약세다. 8번 맞대결했는데 1승만 올렸다.
/김영준·김동한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