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역자원을 산학연과 연결해 특화형, 전문형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광주시는 2일 시청 6층 비전홀에서 세종대학교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산업의 중심이 될 첨단과학 기술인 국방, 항공우주, 바이오테크 연구단지를 조성해 지역산업을 활성화하고 연구개발 및 우수 연구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대상지는 도척면 유정리 산 4-5 일원이며 부지면적 15만7천600㎡에 3개 동(연면적 1만8천73㎡) 규모로 국방연구소와 항공우주연구소, 첨단바이오연구소 및 지원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세종대 주도로 광주시가 지원하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창업 공간 조성과 양질의 일자리 제공, 지역대학 인재 양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연구단지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국방연구소와 항공우주연구소에는 각각 중견기업 및 연구소 20개 업체 이상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바이오테크 및 바이오푸드테크 시설에는 스타트업 등 220개 업체 이상을 유치해 총 2천명이 근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신속한 행정절차 및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인프라를 지원한다. 세종대는 연구시설 조성과 교육시설, 산학 연구시설 유치, 스타트업 활성화 및 창업 교육, 견학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지원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적극적 협력 및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유망분야의 원천기술 개발, 국가 기술력·경쟁력 강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방세환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첨단 융복합 연구단지 입지를 통한 시 이미지 제고와 함께 첨단시설과 연계된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쟁력 강화 및 관내 학교와 과학 분야 연계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 제공 등 긍정적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