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0만 시대 대비 강남 버금가는 도시기반 구축하겠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하남시는 10년 내 다가올 인구 50만 시대를 맞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보여준 개척정신을 벤치마킹해 개발사업과 기업유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신도시 현안 해결·K-스타월드 조성사업 등 5대 분야를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미 신도시 현안 해결과 관련한 교통 편의를 개선하고 수석대교 현안에 대한 해법을 마련한 동시에 권역별 생활 SOC 등을 확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시장은 “하남시는 5호선 출퇴근시간대 배차간격을 7분대로 단축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F 노선 연장 발표 성과를 만들어내는 한편, 버스노선 17개 노선· 56대 확충과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하는 등 교통 편의를 크게 개선했다”며“수석대교 문제 역시 미사 비직결화 및 미사IC 연결로 신설, 강일 IC우회도로 가래여울 교차로 입체화 등을 통해 해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활SOC와 관련해서도 “풍산멀티스포츠센터 및 감일공공복합청사, 종합복지타운 등을 개관했다”며“덕풍스포츠문화센터와 제2노인복지관 등도 순차적으로 조성, 개관해 권역별 생활 SOC를 차질없이 완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신도시 현안 해결과 관련해 그는 “송파하남선(3호선 연장)에 들어설 가칭 신덕풍역을 드림휴게소와 연계할 수 있도록 이전을 추진중”이라며“3기 신도시인 교산신도시 자족용지에는 바이오헬스와 AI·IT 등 첨단산업 우량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미사아일랜드에 K팝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영상문화 복합단지 등을 건설하는 ‘K-스타월드 한류복합단지 조성’ 역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시는 지난해 7월 환경평가등급 1·2등급일지라도 개발사업 등으로 발생하는 수질오염원 관리를 위한 대책을 수립할 경우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허용한다는 국토부 GB해제 지침 개정을 이끌어 냈다.
또한 같은해 11월에는 경제부총리가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외자 유치 시 행정절차를 기존 42개월에서 21개월로 단축하는 ‘외자 유치 패스트트랙’ 지원을 발표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올해 3월 ‘2040 하남시 도시기본계획 변경 결정’을 공고하고, 6월에는 ‘K-스타월드 개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이 시장은 “지역의 경제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2021년 기준)을 보면 하남시는 약 2천700만원으로 경기도 31개 지자체 가운데 17위에 머물고 있다. 서울 강남구와 비교하면 무려 5.5배가량 차이가 난다”며“기업 유치를 통해 1인당 GRDP를 높일 수 있도록 기업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해 하남을 강남 보금가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시한번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