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행정업무 중심지로 도약 기대
KTX광명역이 국토교통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국제·행정업무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토부는 토지 건축물 허용 용도와 건폐율, 용적률 규제로부터 자유롭고 융복합적 도시개발이 가능한 특례구역인 공간혁신구역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선도사업 후보지를 선정하고 있다.
지자체가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담은 공간재구조화계획을 세우고, 법정 절차를 거쳐 공간혁신구역으로 지정하게 된다.
최종 16곳의 후보지를 발표한 가운데, 광명시가 신청한 KTX 광명역이 포함됐다.
광명시는 KTX광명역 일원은 인구 밀집 및 산업·경제활동 중심지로 성장이 예상되며 향후 월곶판교선·신안산선 등이 연결되는 교통거점이라는 점에서 공간혁신구역으로 선정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런 입지를 활용하고 공간혁신구역 지정을 통해 KTX광명역 주차장 부지 등에 컨벤션 센터, 상업·업무시설 등 다양한 복합 기능 인프라를 갖춰 도심의 성장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명시는 지난해부터 KTX광명역 주차장부지 소유자인 한국철도공사와 협의를 이어왔으며, 지난 1월에는 ‘광명역세권 활성화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기도 했다.
국토부는 자지체의 공간재구조화계획, 사업시행자와의 공공기여 협상 등 구역 지정을 위한 후속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컨설팅과 공공기역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KTX광명역 일대가 국토교통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광명역세권을 국제·행정 업무 중심지로 육성하며 서부권 중심도시로의 도약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