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주택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해 비산초교주변지구(평촌엘프라우드)에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시와 안양도시공사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비산초교주변지구 청년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청년임대주택은 총 133가구로, 전 가구 모두 전용면적 59㎡ 규모다. 거실과 방 3개, 화장실 2개를 갖추고 있으며, 단지 내에는 라운지 카페·체육시설·어린이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도 갖췄다.
평촌엘프라우드는 안양종합운동장 인근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로 1단지와 2단지 총 2천739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다. 월곶판교선 안양운동장역이 개통 예정이며, 관악산 자락의 자연환경과 인근 종합운동장 등 체육·편의시설 등 좋은 주거요건을 갖추고 있다.
청년임대주택은 청년층에게 주변시세의 60~80% 수준 임대료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청년은 최대 6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는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 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무주택 세대구성원(청년의 경우 본인만 무주택자면 가능)이어야 하며 월평균 소득, 세대 총자산, 세대 보유 자동차 가액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해 이번 공급 대상에는 '다자녀 가구'를 신설해 청년·신혼부부·한부모가족 등과 함께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내 집 마련' 어려운 청년 등 대상… 안양 평촌엘프라우드에 임대주택
입력 2024-07-02 19:19
수정 2024-07-0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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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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