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시장이 프레젠테이션으로 후반기 시 역점사업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24.7.3/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백영현 시장이 프레젠테이션으로 후반기 시 역점사업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24.7.3/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임기 반환점을 돌아 3년 차에 접어든 지금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아 남았고, 남은 기간 시민이 체감하고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3일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백 시장은 기자회견장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이례적으로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사업들을 50여분간 직접 설명했다.

그는 우선 “포천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5천33만원으로 경기북부에선 1위, 도내에선 7위이며 중소기업도 8천89개에 이른다”며 “기회발전특구를 유치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에서 유일한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이며, 옛 6군단 부지도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반환을 이끌었다”며 “이를 활용해 차별화된 포천시만의 원스톱 첨단 국방 드론방위산업특구를 조성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포천의 대표 관광자원인 한탄강을 활용한 지역발전사업 구상도 제시했다.

백 시장은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한탄강 권역에도 큰 변화가 생긴다”며 “이곳에 평화경제특구를 유치해 지속가능한 관광특구를 만들 것”이라며 “한탄강 국가정원 조성과 한탄강 관광지 지정,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사업 등 한탄강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생태관광지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영현 시장이 기자들에게 후반기 핵심사업들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4.7.3/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백영현 시장이 기자들에게 후반기 핵심사업들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4.7.3/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지역 발전의 난제로 꼽히는 교통난 해소를 위한 교통망 확충 계획도 나왔다.

백 시장은 “포천과 옥정을 연결하는 7호선 연장사업이 올해 말 착공되고 이를 GTX-C노선과 연계하는 방안을 양주시와 협의해 덕정~옥정 구간을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켰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GTX-G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 및 경기도와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수원산터널 준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 확충에 맞춰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명품 주거단지 조성, 도시재생사업 등 도심권 정주환경을 획기적으로 탈바꿈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가 현재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포천천과 청성산 개발과 관련해서는 “포천천 블루웨이 사업을 통해 포천천을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하천으로 만들고 청성산은 반월산성 유적지를 중심으로 포천의 대표적인 녹색 힐링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 시장은 “포천시는 현재 중요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며 “기존과 다른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맞아 후반기에는 시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흐트러짐 없이 시정을 펼치고 시민의 행동을 키우고,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을 만드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