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예선경기와 개막·준결·8강·16강 등 2002FIFA월드컵 주요 경기의 입장권을 마지막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15일 월드컵축구 한국조직위원회(KOWOC)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과 해외 미판매분 및 축소된 미디어석의 국내 판매 전환을 합의함에 따라 6월14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D조 한국과 포르투갈 경기 1천188장 등 26만여장의 입장권을 17일 오전 9시30분부터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판매는 지난 해 9월17일부터 시작된 2차 판매의 연장으로 현재 한국-포르투갈전의 입장권은 1등석 942장, 2등석 52장, 3등석 171장, 장애인석 23장이 남아있으며 인터넷(http:ticket.2002worldcupkorea.org)과 전국의 주택은행, 우체국을 통해 선착순으로 4월30일까지 구입할 수 있다. KOWOC는 잔여분의 숫자는 기존 판매된 입장권의 반환 여부에 따라 다소 변동될 수 있으며 입장권 숫자의 변동에 따른 데이터 수정 작업을 위해 인터넷 판매사이트를 15일 자정부터 잠정 폐쇄한 뒤 17일 오전 9시30분에 재개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구팬들이 높은 관심을 가졌던 프랑스와 세네갈의 개막전(5월31일)과 준결승전(6월25일·이상 서울월드컵경기장)도 각각 4천700여장과 4천600여장이 추가 배정되는 등 현재 판매대상입장권은 모두 26만5천717석이 됐다. 그러나 중국 경기는 FIFA로부터 단 한장의 반환분도 받지 못해 여전히 추가 구입이 불가능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