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에 있는 딸기어린이집 원생들이 직접 마련한 30만5천원을 기부했다.
원생들은 지난 2일 열린 '사랑 나눔 벼룩시장'의 수익금을 선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건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어린이집의 나눔 교육 프로그램 일환으로 아이들에게 나눔의 기쁨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들은 텃밭 교육 때 가꾼 농산물과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 생활용품 등을 사고팔면서 기부금을 모았다.
한영순 딸기어린이집 원장은 "고사리 손으로 모은 수익금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였으면 한다"며 "아이들이 이번 활동으로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과 나눔의 기쁨을 자연스럽게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