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평생교육원 시립도서관은 지난 3일 동두천중학교, 신흥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문학’ 특강을 펼쳤다.
지난 5월부터 진행한 찾아가는 인문학 프로그램은 청소년 독서문화진흥 활성화를 위해 관내 중,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이경렬 문화활동가가 ‘동두천 문학 돌아보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특히 분단과 전쟁으로 인해 삶의 애환과 비애의 정서를 함축적으로 지닌 동두천을 다룬 문학작품을 읽고 작품에서 나오는 장소와 사건의 인문학적 유산과 가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강에 참여한 학생 이모(17)군은 “동두천 문학과 역사에 대한 여러 자료가 도움이 됐고 우리 지역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하반기 찾아가는 인문학은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제대로 알고 그 위에 숨어서 자란 문학에 관심을 갖도록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