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수주문학관과 고강선사유적체험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하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수주문학관에서는 상설 전시와 연계해 체험형 프로그램인 ‘수주탐험대’ 운영에 나선다. 수주탐험대는 보드게임을 가족과 즐기며 수주 변영로와 그가 살았던 근현대 역사를 알아보는 놀이형 체험프로그램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8월 매주 토요일 및 광복절(8월 1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4회 진행한다.
수주문학관은 부천의 대표 시인 수주 변영로의 문학정신과 작품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문화 공간으로 2022년 수주도서관과 함께 개관했다. 수주 변영로를 주제로 상설 전시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고강선사유적체험관에서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인 ‘고리울 탐험대’를 운영한다. 일일 고고학자가 돼 체험관을 돌며 보물찾기·사냥 체험·발굴체험·유물 복원하기 등을 체험한다.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7월 마지막 주 일요일, 8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4회 진행한다.
고강선사유적체험관은 부천의 청동기시대 고강 선사 문화를 주제로 한 역사 체험형 전시 공간으로 다양한 전시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전 예약은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부천시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박종민 부천시박물관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부천의 역사 문화 자산을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주문학관과 고강선사유적체험관은 수주도서관 2층 외부 공간에 있으며, 고강선사유적공원이 가까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박물관 누리집(www.bcmuseum.or.kr) 또는 수주문학관, 고강선사유적체험관(032-320-6435)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