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지(경기체고)가 제74회 동아수영대회 2관왕에 오르며 국내 여자 배영 간판스타의 명성을 떨쳤다.
방은지는 19일 부산아시안게임 최종 선발전을 겸해 성남 제2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배영 여고부 200m 결승에서 2분13초93의 대회신기록(종전 2분16초34)을 세우며 우승했다.
이로써 방은지는 배영 100m에서도 1분03초23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한뒤 이날 200m까지 우승, 대회 2관왕에 오르며 아시안게임 배영 100m와 200m 출전 티켓을 따냈다.
전날 평영 여중부 100m(1분11초51)와 200m(2분30초23)에서 2개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역시 2개의 금메달을 따낸 조아라(송원여중)는 이번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조아라는 턴 실력이 세계 수준급으로 이번 성적으로 상비군에서 국가대표로 발탁, 2배의 기쁨을 누렸다.
또 여일반부 자유형 800m에서 9분31초2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성은경(안양시청)도 전날 자유형 400m(4분36초87)에 이어 역시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구월여중(인천)은 여중부 혼계영 400m에서 노란, 김주연, 김인선, 서연정이 팀을 이뤄 4분38초08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관양여중(채수지, 이상아, 양지혜, 최윤정)이 4분40초39로 뒤를 이으며 은메달을 따냈다.
박효숙(안양시청)은 여자 일반부 배영 200m에서 2분30초5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남중 자유형 1천500m 박민규(신성중·17분27초34), 여중 자유형 800m 김가희(성포중·9분36초32)는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