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가 ‘경기도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 (소재분야) 공유대학’ 과제의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9일 한양대 ERICA는 가천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과제는 교육 플랫폼 구축을 통해 반도체 소재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목표가 있다고 밝혔다.
한양대 ERICA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을 지탱하는 3대 기술 분야 중 하나인 소재 분야는 기술 난이도가 높고 국산화율이 낮은 기술 분야이다. 이번 경기도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소재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국내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사업의 주관대학인 한양대 ERICA는 특히 CMP(Chemical Mechanical Polishing)와 세정 소재 및 공정에 대한 융합적 사고를 배양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가천대학교는 반도체용 금속 배선 소재 및 공정 실습에 대한 핵심 기술을 배양하고 산학 협력 중심의 실무 교육을 통해 기업 밀착형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며, 한국항공대학교는 기판 및 방열 소재 분야에서 심화된 지식을 제공하고 실용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번 사업의 과제는 통합형 반도체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S2PEIN(Semiconductor Share Platform for Education-Industry Network)이다.
S2PEIN 공유대학은 학위과정과 비학위과정으로 분리해 운영되며 대학생부터 반도체 산업 재직자까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반도체 3대 소재 분야인 반도체용 금속배선소재, CMP/세정 소재, 기판 및 방열 소재별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을 운영해 수요 맞춤형 반도체 소재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유봉영 한양대 ERICA 사업단장(공학대학 재료화학공학과 교수)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협력하는 교육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실질적인 기술 교육과 현장 중심의 인재 양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러한 협력 모델이 앞으로 다른 지역과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