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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표·김영섭)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손잡고 지난 8일 솔안아트홀에서 'KT와 함께 즐기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 상영회'를 열었다.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는 등장인물의 이름, 상황 해설, 소리정보 등 특수 자막을 추가한 영화 상영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함과 동시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기 위해 기획됐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이번 상영회를 위해 KT는 강북·강원광역본부, 강남광역본부, 서부광역본부 및 KT 알파(그룹사) 소속 50명의 임직원 봉사단을 구성해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작인 '독친'과 백상예술대상 수상작 '어른 김장하' 두 편의 영화에 대한 특수 자막을 제작했다.

행사에 초청된 청각장애인 및 가족, 봉사자 등 200여 명은 KT 그룹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특수 자막과 함께 상영작으로 선정된 '독친'을 관람했으며, 이후 진행된 감독과 출연 배우들의 무대 인사 또한 (사)한국농아인협회의 수어 및 문자 통역 지원을 통해 함께 하며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