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본회의 앞서 재발방지책 제시
관련의원 징계건 윤리특위에 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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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열린 제295회 안양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준모 의장이 ‘국민의힘 의원 술자리 폭행 사건’ 관련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4.7.9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의 술자리 폭행 사건(7월9일자 8면 보도=국힘 안양시의원 '술자리 폭력' 시민단체·전공노 성명)과 관련 박준모 의장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았다. 김정중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도 공식 사과했고, 관련 의원 징계의 건이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됐다.

9일 열린 제29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 의장은 개회사에 앞서 해당 사건과 관련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박 의장은 "최근 시의회 소속 의원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시민 여러분께 깊은 실망과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시의회 품격을 크게 훼손하고 여러분의 신뢰를 저버린 것에 대해 의회 대표로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공식 사과했다.

아울러 재발방지 대책으로 ▲윤리강령과 행동강령 등 윤리교육 강화 및 자정 노력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징계양정 기준 마련 ▲시의회 운영의 투명성 제고 등을 제시했다.

이어 김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55만 안양시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이런 일이 절대로 없도록 하겠으며, 빠른 시일 내에 조속히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같은당 의원들을 대표해 공식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또 이번 사건 관련 의원 징계의 건을 윤리특위에 공식 회부했다. 윤리특위가 이번 사건 관련 진상조사를 거쳐 징계안을 처리하게 됨에 따라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