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적성면보건지소에서 소아과 전문의 진료가 시작돼 이 지역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의료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파주시 보건소 제공
파주 적성면보건지소에서 소아과 전문의 진료가 시작돼 이 지역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의료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파주시 보건소 제공

파주시 보건소가 의료사각지대로 알려진 적성보건지소에서 소아과 진료를 시작하면서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의료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파주보건소는 지난 6월 20일부터 적성지역의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공중보건의사로 배치해 소아과 진료를 시작했다.

파주시 동북방향 끝에 위치한 적성면은 소아·청소년이 많은 지역임에도 소아과 전문 의료기관이 없어 소아·청소년 환자는 금촌이나 운정신도시 등으로 원거리 이동해 진료를 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적성보건지소 소아과는 전문의 진료가 시작된 지 20일이 지난 10일 현재 20명이 넘는 소아·청소년 환자가 진료를 받았다.

적성면 행정복지센터 1층에 위치한 적성보건지소 소아과는 매주 화, 목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료한다.

적성보건지소 이승훈 공중보건의사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과정을 마친 소아과 전문의다.

보건소 관계자는 “적성면 지역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높아지게 됐다”며 “파주시민 누구나 의료 서비스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진료권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