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라인
지역경제 되살릴 동력 삼겠다
카이스트 연계 차세대 R&D 지원
평택항 수소복합지구 조성 추진
미래車 전장 부품 성능평가센터
한국전 미군 전사자 추모시설도
정장선 평택시장은 민선 8기 취임 2년을 맞아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향후 시정 과제의 최우선 순위로 삼겠다며 '경제 위기 적극 대응'을 강조했다.
평택시의 인구는 2018년 48만81명에서 올해 63만7천명, 고용률은 2018년 59.6%에서 2023년 66.2%, 사업체는 2018년 3만6천133개에서 2023년 6만1천651개로 늘었다.
이와 관련한 종사자 수도 2018년 22만5천77명에서 2023년 28만3천849명으로 증가, 소비 및 고용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시는 성장 동력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이와 관련해 세계적 반도체 산업 밸류 체인 구축, 카이스트 연계 차세대 반도체 R&D 지원, 평택항 수소 복합지구 조성, 청정수소 시험 평가 및 실증화 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정 시장은 "시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서 생산되는 메모리 반도체는 전 세계 수요의 20%를 감당하고 있다. 평택이 확 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 미래 자동차 전장 부품 성능평가센터 구축, 미래 차 산업 워킹 그룹 운영,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골목상권 되살리기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수소의 생산과 가공, 유통과 활용까지, 평택이 그리는 수소 생태계를 완성시켜 지역 내 주택·공공·상업시설, 교통·물류 등 각종 분야에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 시장은 이외에도 "평택을 군사도시에서 문화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며 "해군 2함대, 미군 부대와의 연계행사 활성화, 국내 유일의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추모시설을 조성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정 시장은 평택의 현안 사항인 알파 탄약고(미군) 이전과 주한미군 공여구역 반환에 대해선 "미군 측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C노선 연장에 따른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적기 건립, 수원발 KTX 개통, 서해선 KTX 및 평택~부발 철도 조기 추진, 철도연계 대중교통 환승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 시장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행정타운 건립, 평택항 기능전환(산업단지 지원항에서 다기능 복합 거점 항만), 도시재생 활성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정 시장은 "평택은 현재 지방의 경쟁력이 대한민국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평택항, 반도체, 문화, 환경, 교육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평택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