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산부인과 ‘0’… 노인 인구는 매년 증가

광주시가 2016년 이후 매년 출생아 수가 감소하고 있어 저출산 문제에 크게 직면하고 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 기준 출생아 수는 969명(남 480명·여 489명)이다. 2021년 2천249명, 2022년 2천220명, 2023년 2천15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15개 읍·면·동에서 100명을 넘는 출생아 지역은 신현동, 광남2동, 초월읍 3개 지역으로 초월읍 156명(남 80·여 76), 광남2동 124명(남 62·여 62) 신현동 121명(남 68·여 53)이다.
반면 남한산성면은 출생아가 한 명도 없으며 남종면은 1명으로 조사됐다.
광주시 15개 읍·면·동 가운데 50명 이하 출생아 지역은 남한산성면과 남종면 외에도 곤지암읍 26명, 도척면 11명, 퇴촌면 16명,송정동 42명, 쌍령동 36명, 능평동 43명으로 총 8개 읍·면·동이다.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은 초월읍도 2021년 271명, 2022년 292명, 2023명 274명으로 매년 수가 줄고 있으며 광남2동의 경우 2021년 310명, 2022년 278명, 2023명 232명으로 현격히 줄어들고 있다.
무엇보다 광주시 관내 18개 읍·면·동에는 산부인과 병원이 한 곳도 없어 임산부들은 용인, 분당, 하남시, 서울의 산부인과 병원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광주시의 출생아 수는 감소하는 반면 노인 인구는 총 인구의 15.2%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8년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