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희 이천시장이 미국 샌타페이시를 공식 방문 중인 가운데 지난 11일과 12일앨런 웨버 샌타페이 시장과의 만남에서 두 도시의 미래지향적인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샌타페이 교육청장 및 세인트존스대학 교육 관계자들과는 미래교육에 대해 깊은 담론을 나눴다.
샌타페이시는 2013년 이천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로 지난 4월 열린 제38회 이천도자기축제에 시 대표단을 파견했고 이어 이천시를 공식 초청한 것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경희 시장은앨런 웨버 샌타페이 시장과의 만남에서 “이번이 샌타페이시 첫 방문인데 너무 정감이 있게 맞아주셔서 고맙다”며 샌타페이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팬데믹으로 교류가 잠시 중단되었을지라도 마음만은 서로 이어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다시 재개된 만큼 문화, 예술 등 두 도시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앨런 웨버 샌타페이 시장은 “관광에 특화되었고 역사와 예술을 바탕을 두고 있는 이천시와 마찬가지로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라고 소개하면서 함께 할 수 있는 청소년 교류 프로젝트를 통해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12일 세인트존스대학의 애밀리 랭스턴 수석고문(아나폴리스 캠퍼스), 피어퀸타나 대학 인재개발본부장과 만남을 이어 세인트존스대학이 독특한 커리큘럼을 통해 창의적인 생각을 도출하는 교육방식에 대해 청취하고 두 도시 간의 교육 및 문화교류와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아울러 두 도시는 인턴십과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통하여 글로벌 리더십 함양의 기틀을 다지기로 했으며, 세인트존스대학은 자매도시 이천 학생에게 여러 가지 혜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어 샌타페이시 래리 차베즈 교육청장 등 교육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공립학교 운영과 교육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천시 중·고등학생들과의 협력 프로젝트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시와 샌타페이 시의 청소년 교류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했으며, 이번 교육 관계자와의 만남은 교육, 문화, 사회적 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방문으로 보다 실질적인 교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