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와 공모전… 관광산업 활력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이천 '임금님 쌀밥집' 등 경기노포 32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노포는 2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가게들로, 각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보존하고 있는 가게들이다.
도는 이번 경기노포 선정을 위해 경기관광공사와 공모전을 진행했다.
올해 선정된 경기노포 중 하나인 이천시 신둔면 소재 임금님 쌀밥집은 '죽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한다'는 별칭답게 임금님께 진상됐던 이천 쌀밥과 한식 조리기능장의 노하우가 담긴 간장게장, 보리굴비 한상차림이 특징인 22년 역사를 지닌 노포다.
안산시 대부도의 대표 와이너리 그린영농조합법인도 올해 경기노포에 이름을 올렸다. 1954년 대부도에 포도나무를 첫 식재한 이후 현재는 연간 10만병 규모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 음식에 잘 어울리는 와인을 만들기 위해 조합원들과 함께 생산부터 양조까지 20여 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선정된 노포에는 ▲노포 현판 및 인증서 제작 ▲스토리텔링 카드뉴스, 웹진, 스토리북(이야기책) 제작 ▲노포 콘텐츠 개발, 판로 확대, 스마트 전환 등 맞춤형 1:1 컨설팅 ▲뉴트로 콘텐츠 제작 ▲테마 관광코스 개발 ▲홍보마케팅 제작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도는 올 하반기 경기노포 방문 주간을 운영해 경기노포 체험 팝업스토어 운영, 걷기 앱을 활용한 스탬프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양덕 도 관광산업과장은 "경기노포의 역사와 전통을 보존하면서 생활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활용할 것"이라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도내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