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인일보 DB
경찰. /경인일보 DB

술에 취해 운전을 한 20대 남성이 지구대 인근에 시동을 켠 채 차량을 세워뒀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천오정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11시께 부천시 오정구 내동지구대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당시 A씨는 지구대 인근 편도 2차로에서 시동을 켠 채 차량을 세우고, 70m가량 떨어진 길바닥에 앉아 있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구대 경찰관들이 바로 앞에 시동을 켜둔 차량이 오래 멈춰 있어 확인하다가 운전자를 찾았다”며 “음주운전 거리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