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0명 공연관람… 23일 폐막식


용인에서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의 본선 경연이 지난 14일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연극, 르네상스를 꿈꾸다'란 주제로 지난달 28일 개막한 이번 연극제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극단들이 본선 경연을 펼쳤고, 약 5천500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아 작품을 감상했다.

본선 경연은 용인포은아트홀과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진행됐다. 대한민국 연극계의 최고 축제인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은 연극인과 연극 애호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를 증명하듯 일부 작품은 최고 97%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연극제의 본선 경연은 막을 내렸지만 폐막식이 열리는 오는 23일까지 수준 높은 공연은 계속된다.

연극 무대의 주인공을 꿈꾸는 대학생들이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가 17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첫 경연을 시작으로 4대 1의 경쟁을 뚫고 본선 무대에 오른 12개 대학팀이 무대에 오른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에서 열린 대한민국 연극계 최고의 축제인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은 수준 높은 공연들을 무대에 올려 관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용인/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