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10회 연주 1만여 석 이미 완판 ‘인기몰이’
‘혹시나…’ 공연장 찾았다가 표 없어 되돌아가기도
“입장권 구할 수 없나요.”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메인 콘서트가 전석 매진되면서 입장권 구입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남한산성 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리는 세계관악컨퍼런스 메인 콘서트 10회 공연이 전석 매진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WASBE 페스티벌 윈드오케스트라 첫 공연이 시작된 남한산성 아트홀 대극장 입구에는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일부 시민들이 혹시나 표를 구할 수 있을까 공연장을 찾았다가 되돌아가기도 했다.
오포읍에서 온 김미서(62)씨는 “표를 미처 구입하지 못해 입장하지 못했다. 지난 13일 광주대로에서 군악대 공연을 보았는데 시민들이 모두 나와 구경했다”며 “특히 시청 ‘WASBE 광장’에서 개최된 개막식 행사에서 WASBE 페스티벌 윈드오케스트라의 공연은 너무 환상적이었다. 꼭 메인 공연을 보고 싶었다”고 아쉬움을 남긴채 발걸음을 옮겼다.
남양주 도농동에서 WASBE페스티벌 윈드오케스트라 첫 공연을 보러온 김미숙(59)씨는 “서울에서 윈드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려면 30만~50만원에 표를 구하는데, 1만원에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환상적이다. 오늘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공연 티켓은 1만원으로 16일 오전 10시 메인 콘서트 10회 공연이 전석 매진됐다.
남한산성 아트홀에서 열리는 메인 콘서트는 호주의 애들레이드 윈드 오케스트라, 스페인의 스페니쉬 브라스, 미국의 미 해군 밴드와 센트럴 워싱턴 대학교 윈드 앙상블·브루클린 윈드 심포니·BYU 윈드 심포니,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 청소년 오케스트라, 독일의 바덴뷔르템베르크 주립 오케스트라, 싱가포르의 필하모닉 윈드 오케스트라, 타이완의 국립 자이 대학교 윈드 오케스트라, 한국의 제주 서귀포 윈드 오케스트라, WASBE 페스티벌 윈드 오케스트라, WASBE 유스 윈드 오케스트라 등 8개국 세계 정상급 13개 팀이 공연한다.
남한산성 아트홀 대극장은 1천여 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10회 공연 관람권 1만여 석이 매진돼 세계관악컨퍼런스 메인 콘서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메인 콘서트에 참가한 대부분의 팀들은 무료 공연인 프린지 공연에도 참가한다”며 “아쉽게 메인 콘서트 예매를 하지 못한 분들은 프린지 페스티벌 일정을 확인해 관람하고 싶은 팀의 공연을 관람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