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전 유치 '성장 동력' 시동… GTX-D 확정… 지역균형 발전


2026~2027년 2만명 방문 경제효과
광주·곤지암역세권 2단계 '자신'
세종대 협업… 도척면 유정리에
국방硏 등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방세환 광주시장
방세환 광주시장은 "경기 동부권 체육 허브도시로서의 위상을 구축하고, 역세권 활성화와 지역균형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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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오면서 쉽지 않은 도전과 과제들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이룬 많은 성과들을 보면 보람되고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2년 동안 여러 가지 굵직굵직한 성과가 있었지만 대표적으로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개최와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 종합 교통 대책 추진, 공모사업 국도비 1천억여원 확보 등을 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전세계 관악인들의 축제인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는 지난 15일 개막해 일주일간 메인공연, 프린지공연, 강연, WYWO(와스비 유스 윈드 오케스트라), 전시 등 다양한 공식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매일 2회 진행하는 메인공연은 WASBE(세계관악협회) 예술위원회가 엄선한 미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호주, 대만, 싱가포르 등 8개국 13개 팀의 세계 정상급 관악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주행사장인 남한산성 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32개 공연팀도 매일 프린지 공연을 선보인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지닌 관악계 석학들의 학술교류와 교육의 장도 열린다. 남한산성 아트홀 소극장과 아카데미실에서는 20일까지 30여 명의 강연자가 19개 클래스를 운영한다.

시는 지난 4월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범시민 유치 서명운동에 7만3천명이 참여해 경기체전 유치를 응원했다.

방 시장은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기간 중 2만명 이상의 선수단과 관람객이 유입돼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한만큼 시 성장 동력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보여 매우 기쁘다"며 "광주종합운동장 준공과 개최 준비를 잘 마쳐 1천400만 경기도민의 화합을 이끌고 경기 동부권의 체육 허브 도시로서의 위상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교통과 관련해서는 "종합교통대책을 수립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 확정, 수서~광주선 착공, 경강선 연장과 위례~삼동선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 밖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선정 등 '맞춤형 복지 도시 기반 마련'과 50년 넘게 묶여 왔던 '각종 중첩규제 합리화 첫발', 폐기물 통합바이오 가스시설 공모 588억원·목재교육종합센터 공모 130억원 등 민선 8기 동안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국도비 1천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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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세환 광주시장(오른쪽)이 지난 2일 배덕효 세종대학교 총장과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방 시장은 2040 도시기본계획 승인을 통한 '52만 자족도시 청사진'을 마련함에 따라 광주·곤지암역세권 2단계 도시개발사업과 삼동·초월역 도시개발로 역세권 활성화와 지역균형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특히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으로 세종대와 협업해 도척면 유정리 일대에 국방연구소와 항공우주연구소·첨단바이오연구소·자원시설을 갖춘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며 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