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심 고충민원 신속 처리

똑버스 등 대중교통 편리하게


민원소통기동팀·남부시장실 신설
소외지역 없도록 시민체감도 높여
첫째아 출산축하금·교육정책 역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최선'


이천시장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시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기회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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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누구나 살기 좋은 매력적이고 활력이 넘치는 '새로운 이천, 희망찬 이천'의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취임 2주년을 맞이한 민선 8기 김경희 이천시장은 그동안의 공직 경력을 바탕으로 고향인 이천시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김 시장이 그동안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한 일은 신속한 현장중심 민원처리다. 취임하자마자 '민원소통기동팀'과 '남부시장실'을 신설,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복합적인 고충민원까지 최대한 시민의 입장에서 처리하고 해결하도록 했다.

그 결과 지난 2년 동안 복합민원 2천200여 건을 해결하고 매주 화요일마다 총 76회를 남부시장실에서 근무하면서 남부권 민원 377건을 처리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도 이뤄냈다. 특히 남부권에 복합문화스포츠센터와 장애인복지관, 반려동물테마파크를 추진해 소외지역이 없도록 했다.

똑 버스를 조기에 도입하고 서울로 직행하는 광역버스 2100·3401번 노선을 확대해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공설운동장과 남천공원 공영주차장 준공으로 주차난도 해소했다는 평가다.

김 시장은 이천시 최초의 여성시장으로,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일에도 진심을 다했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소아청소년과를 두고 남부권 장호원엘리야병원을 통해 야간진료를 시행했다. 장애아동의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이천병원에 소아재활센터 건립도 가시화되고 있다.

셋째아부터 지급하던 출산축하금을 첫째아부터로 확대하고,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비 대상자도 늘렸다. 특히 올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24시간 아이돌봄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준비물 없는 학교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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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이천시장이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설립한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아이봄'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김 시장은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으로 교육과 청년정책을 꼽으며 "무상급식, 신입생 교복비 지원, 고등학생 무상교육 지원 등 보편적 무상교육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진로체험 박람회와 지역탐방 등 미래교육 협력지구 사업을 진행해 미래형 인재를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청년에게 기회가 가득한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청년 농업인에게 정착지원금을 지원해 유능한 인재의 농업 진출을 돕고, 신혼부부 전월세 대출이자, 청년창업자 임차료 지원, 청년노동자 근속장려금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다.

지난해 시 최초의 청년공간인 청년일자리 카페 이룸(e-room)의 문을 열고 전문 직업상담사가 청년들의 취·창업을 돕는 취업면접 올케어 사업을 진행해 청년들의 꿈을 현실로 이뤄나가도록 하고 있다.

김 시장은 "우리가 꿈꾸는 미래 이천의 모습은 반도체를 필두로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의 단단한 기반 위에 일자리가 넘쳐나는 잘 사는 도시"라면서 "청년에게 희망이 있고 여성과 아이들이 안전하며, 어르신들에게는 새로운 활력이 더해지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기회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