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추진하는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의 규모를 현재보다 확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에서 종합장사시설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용역은 지방재정법에 따른 타당성 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 승인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추진돼 장사시설 화장 및 안치수요 분석을 통한 건립규모 산정, 기본구상을 토대로 한 건축물 기본계획 수립 등이 포함된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부지면적을 처음 83만㎡에서 89만㎡으로 늘리고, 주요시설로 장례식장, 화장시설, 봉안당, 수목장림, 자연장지,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안이 제시됐다.

또 숲을 주제로 휴양림, 유아숲체험원, 반려동물놀이터, 야외공연장, 전망대, 산책로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방안도 나왔다.

시는 7월 말까지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고, 하반기부터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지방재정투자심사와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승인받고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토지보상과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강수현 시장은 “최종보고회 의견과 앞으로 시민 의견을 잘 반영해 기본구상안보다 발전된 종합장사시설을 계획하고 본 용역 결과물로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의 조속한 승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