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수거책 추적, 경찰에 인계

한 시민이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검거 후 경찰에 인계하고 있다.  /양평경찰서 제공
한 시민이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검거 후 경찰에 인계하고 있다. /양평경찰서 제공

양평경찰서가 최근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을 추적하고 검거한 시민에게 표창장과 보상금을 지급했다.

17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경 보이스피싱 조직원 A가 대출상담사를 사칭, 50대 여성 B씨에게 2천만원을 현금으로 상환하면 추가대출을 받게 해주겠다고 속인 사건이 일어났다.

피해자 B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시민 C씨에게 대출금 상환 장소에 동행할 것을 부탁했고, B씨가 양평군 소재 편의점 앞에서 수거책 D씨에게 현금을 건네는 것을 이상하게 본 C씨는 수거책의 동선을 차량으로 추적, 도로에서 D씨를 붙잡아 추궁한 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수거책 D씨의 휴대전화에서 다른 조직원이 텔레그램 메신저를 이용해 피해자에게 돈을 받아오라는 대화 내용을 확인하고 수거책 D씨를 사기 혐의로 검거했으며 수사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여죄 3건을 추가로 밝혀낸 후 불구속 송치했다.

김기동 양평경찰서장은 “이번 사례는 민경협력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치안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