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
시흥시가 RE100 선도도시 도약을 위해 시작한 시민햇빛발전소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6일 방산버스공영차고지에서 임병택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흥에너지협동조합이 주관한 시민햇빛발전소 9호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된 시흥시민햇빛발전소 9호기는 경기도 '공공용지활용 햇빛발전소 확대 지원사업' 200㎾를 포함한 1㎽ 규모로 매년 127만7천500㎾h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한달에 300㎾h를 사용하는 약 4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으로, 나무 4천196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연간 586t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를 지닌다.
임병택 시장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전력 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를 통해 관내 주택에 태양광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고, 공장 지붕 및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기업 RE100 이행을 지원하는 '산업단지 RE100'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 달성을 목표로 공공, 시민,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RE100 실현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에너지협동조합은 준공식이 끝나고 시흥시인재양성재단과 후원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흥시민햇빛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시흥시민의 장학사업 지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