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 에너지 사용량 관리 필요

미래사회포럼 김대현 에너지기후변화센터 전문위원 (2)
17일 오후 수원 파티움 하우스에서 열린 미래사회포럼에서 강사로 나선 김대현 한국표준협회 에너지기후변화센터 전문위원이 '사례로 본 ESG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4.7.17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김대현 한국표준협회 에너지기후변화센터 전문위원은 기후 변화로 인해 기업의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둔 ESG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17일 오후 수원 파티움하우스에서 진행된 제12기 미래사회포럼 강연자로 강단에 섰다.

이날 김 위원은 '사례로 본 ESG 대응 방안'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한다. ESG 경영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경영, 투명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다.

김 위원은 기후 변화에 따라 기업 경영의 가치가 '얼마나 벌었는가'에서 '어떻게 벌었고, 어디에 투자했는가'로 패러다임이 변화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기자동차 충전기 업체를 사례로 들며 기업의 ESG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A 업체는 친환경제품 개발을 위해 협력기업의 친환경 부품 공급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 충전기 수명 연장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근로조건 및 인권, 부패 관련 내용이 취업 규정에 일부 포함됐으나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았다.

이에 김 위원은 "대기업의 93%가 ESG 경영을 유지하거나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ESG 경영은 이제 기업이 취해야 할 필수전략"이라며 "사내 경영계획을 수립할 때도 ESG 투자 항목 추가를 위한 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RE100을 위해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등으로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직원의 윤리 경영 체계의 전사 교육을 실시하면서 윤리경영에 대한 방침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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