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청사 전경. /부천시의회 제공
부천시의회 청사 전경. /부천시의회 제공

부천시의회가 우여곡절 끝에 후반기 원 구성을 마치고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향해 정상 출항했다.

시의회는 18일 제2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도시교통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최의열 의원과 의회운영위원장에 같은 당 김선화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날 치러진 도시교통위원장 결선투표는 시의회 다수당인 민주당(14명)의 승리로 귀결됐다.

최 의원은 결선투표에서 총 26표 중 14표를 확보해 11표를 얻은 국민의힘 김건 의원을 3표 차로 따돌렸다. 1표는 무효처리 됐다.

이후 치러진 의회운영위원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김선화(14표) 의원이 국민의힘 정창곤(11표)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3일 의사일정 연장을 통해 제2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다시 열고도, 도시교통위원장 선출에 실패(7월4일자 8면 보도)하면서 원 구성에 파행을 겪었다.

다만 이보다 앞선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재정문화위원장에 민주당 장해영 의원을, 행정복지위원장에 국민의힘 곽내경 의원을 선출한 바 있다.

이후 여야 간 갈등 심화와 민주당 내홍 등이 확산하며 마땅한 접점을 찾지 못하다가 최근 민주당이 당내 입장을 정리하면서 파행 16일 만에 사태가 일단락됐다.

도시교통위원장과 의회운영위원장 선출로 원 구성을 마친 시의회는 이날 제9대 후반기 의회 개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