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랴오청시 시장을 비롯한 당서기 등 대표단은 18일 광명시를 방문해 정책협력에 대해 약속했다. 2024.7.18 /광명시 제공
중국 랴오청시 시장을 비롯한 당서기 등 대표단은 18일 광명시를 방문해 정책협력에 대해 약속했다. 2024.7.18 /광명시 제공

광명시는 상호결연 도시인 중국 랴오청시 대표단이 방문해 탄소중립 등 주요 정책에 있어 폭넓은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18일 광명시청을 방문한 장바이순 랴오청시장을 비롯한 대표단 10명은 박승원 광명시장과 회담을 갖고 교류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오는 10월 광명시에서 개최되는 탄소중립 국제포럼에 참석해 기후위기 시대 지방정부의 대응 방안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지자체가 탄소중립을 주제로 개최하는 최초의 국제포럼인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상호결연도시인 충북 제천시, 전북 부안군, 전남 신안군, 미국 오스틴, 독일 오스나뷔르크, 일본 야마모토, 멕시코 께레따로 등에서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광명시는 오는 8월 청소년 20명에게 진로·진학을 주제로 랴오청시 기관과 명소를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양 도시는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 활동을 통해 환경·경제·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적인 관계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바이순 랴오청시장은 “기후 변화에 대처하고 녹색 발전 실현하는 것은 전 세계 모든 정부가 직면한 공통 과제임에 동의한다”며 “광명시가 개최하는 탄소중립 국제포럼에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2005년 상호결연을 체결한 두 도시는 팬데믹 이후인 2023년에 우호협력 강화 협약을 맺고 ▲교환 공무원 상호파견 ▲심장병 어린이 초청 무료 수술 지원업무 ▲지속가능발전 포럼 등 행사 우선 참여 ▲청소년 교류 강화 ▲중소기업제품 전시 및 판매 지원 등 서로 장기간 효력이 있는 업무체계를 구축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