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화재·서울시청 사고 등 다수 사상

발생 초기 신속·정확한 대응 위한 훈련

매뉴얼 교육 및 상황별 대처 토론도

군포소방서 현장 대원들이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모의 훈련을 진행한 후 상황별 토론과 대응절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군포소방서 제공
군포소방서 현장 대원들이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모의 훈련을 진행한 후 상황별 토론과 대응절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군포소방서 제공

군포소방서(서장·이치복)가 최근 화재 진압·구조·구급 현장 대원 97명을 대상으로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을 당시 대응 방안을 익히는 훈련을 진행했다.

최근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와 서울시청 앞 교통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던 점을 고려한 것이다. 사고 발생 초기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각 부서가 상황을 인지하고 대응하기 위한 훈련이었다.

이에 사상자가 다수 생긴 상황을 가정해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다수 사상자 관련 구급 대응 매뉴얼을 토대로 선착 구급차의 팀 리더가 현장을 지휘하고 임시 의료소를 설치, 운영했다. 이를 토대로 각 상황별로 토론을 실시하고 대응 절차를 다시금 숙지했다. 또 현장 응급처치 표준 지침에 대해서도 교육했다.

교육에 참가한 구급대원은 “상황별로 다양한 대응 방법을 논의하면서 팀원들간 협력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피드백을 통해 대응 방식을 돌아보고 개선할 점을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치복 서장은 “실제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훈련이었다. 앞으로도 대응 역량을 강화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