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저녁 싸이 ‘흠뻑쇼’ 과천 서울대공원 공연이 악천후로 취소된 후, 관객들이 경찰 등의 통제 하에 질서있게 지하철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4.7.20  /과천시 제공
20일 저녁 싸이 ‘흠뻑쇼’ 과천 서울대공원 공연이 악천후로 취소된 후, 관객들이 경찰 등의 통제 하에 질서있게 지하철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4.7.20 /과천시 제공

가수 싸이의 과천 공연이 시작 1시간도 안돼 폭우로 취소됐다.

20일 과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부터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광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공연이 폭우로 인해 약 50분만에 중단됐다.

주최측은 이날 비 예보에도 공연을 강행해 예정된 시간에 공연을 시작했으나, 강풍을 동반한 폭우와 낙뢰 등 악천후가 이어지자 결국 공연을 중단하고 취소했다.

공연이 취소되자 입장했던 관객들은 전철 등을 이용해 귀가했다. 과천시와 경찰·소방 등은 많은 관람객들이 한꺼번에 귀가에 나섬에 따라 현장을 통제하며 안전을 유지했다. 이날 신계용 과천시장도 현장을 찾아 안전을 점검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많은 관객이 몰린 공연인 만큼, 악천후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최측과 공연 중단을 긴밀히 협의했다”면서 “공연이 취소된 후에도 관객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경찰, 소방, 주최측과 협조하에 현장을 관리했으며, 별다른 사고 없이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취소된 싸이 공연은 다른 날로 대체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