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부장단지 선정 기쁨

국제 문화도시로 브랜딩 온힘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구축 계획
R&D 지원 안성산업진흥원 설립
'문화상단' 발굴·육성 기반 마련
한중일 전통공예 등 다양한 전시


김보라 안성시장 인터뷰 사진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역과 밀착된 반도체 산업 육성 및 '국제 문화도시'란 도시이미지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성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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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임기 동안 첨단산업 육성과 문화의 힘으로 혁신도시 안성을 완성하겠습니다."

민선 8기 임기의 반환점을 돈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남은 임기 동안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비전을 명확히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도내 최초 재선 여성시장인 김 시장은 지난 2년간 '시민중심·시민이익'을 깃대 삼아 도시 혁신과 변화를 위해 노력해왔고,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첨단산업 육성과 문화도시 구축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김 시장은 "반도체 산업 육성은 민선 8기 1호 공약이자 안성 혁신을 대표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며 "우리 시는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한 공모에서 '반도체 분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이 같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시는 각종 인력 육성 및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과 밀착된 반도체 산업 육성과 그 효과가 지역경제에 미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2028년까지 총 501억원에 달하는 국비 지원을 받아 반도체 기술개발과 테스트베드 구축, 기업재직자 교육 등 3개 분야에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발맞춰 내년 8월 설립을 목표로 반도체 R&D 신규사업 발굴과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안성산업진흥원과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실무인재 육성을 위한 반도체 인력양성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김 시장은 민선 8기의 또 다른 핵심 사업인 문화도시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 시장은 "문화의 힘은 따로 설명할 필요 없이 중요하고 강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라며 "우리 안성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지역이지만 이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하는 데는 부족한 편이었던만큼 좀 더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국제 문화도시 안성'이라는 도시이미지 브랜딩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도내 유일하게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을 기반으로 '국제 문화도시 안성'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올 한 해 '장인공예문화 유통의 도시, 안성문화장'을 비전으로 문화도시 운영 주체가 될 문화상단 발굴 및 육성 등에 대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문화장인학교, 찾아가는 안성문화장, 15분 문화교류장 등을 실시해 오는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 최종 지정을 완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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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이 지난 5월 18일 안성팜랜드에서 개최된 '찾아가는 안성문화장'을 방문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안성시 제공

이와 함께 8월 중으로 외국인 서포터스를 대상으로 '프레 2024 바우덕이 축제'를 개최하고, 한·중·일 문화를 주제로 한 전통공예전과 문화교류전 등과 같은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기획해 추진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김 시장은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향해 지난 시간 쉼 없이 달려온 것처럼, 앞으로도 안성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 전진하고 또 전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