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학생들 사회성 키워주는 '셔틀콕 전도사'
8년째 재능기부… 임기후 지속 활동
활성화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모색
G-스포츠클럽 엘리트 육성하고파

"재능기부 요청에 의해 장애인 학생과 그 학부모에게 8년간 봉사활동을 이어가게 됐어요."
제3대 의왕시배드민턴협회장인 임윤옥(53)씨는 2017년도부터 의왕시의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배드민턴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당시 의왕시 장애인복지관에서 협회로 재능기부 차원에서 지도·교육 요청이 들어왔는데,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한 임 회장(당시 경기운영 이사) 등 집행부가 요청을 수락하면서 현재까지 인연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임 회장은 22일 "체육인이라면 잘 알고 있듯 장애를 안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체육 지도의 목표는 사회성 함양을 위해서다"라며 "배드민턴을 통한 다른 파트너들과의 활동이 지속된다면 대회 입상을 넘어 일반인들과의 생활도 가능하게 되는데, 많은 장애인들을 위한 활동을 협회장직을 마치게 돼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시배드민턴협회는 임 회장을 포함해 장애 학부모에 대한 생활체육 지도가 장애아동을 키우는 어려움을 운동으로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복지차원에서 1주 2차례 가량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데다가, 보다 활성화 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가동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드민턴 종목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엘리트(전문체육)팀이 단 1개도 없는 의왕시에서 대한체육회로부터 예산을 배정받아 10~19세 남녀 학생 동호인 등을 대상으로 한 생활체육대회인 '2024 대한배드민턴협회 유·청소년클럽리그'를 경기도 권역에서는 의왕에 유치를 이뤄 우수선수 발굴 및 육성 등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5월 열린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의왕시가 배드민턴 종목에서도 입상을 거두는 등 2년 만에 2부 우승을 탈환하는 데 힘쓰기도 했다.
임 회장은 "의왕시체육회와 이른 시일 내에 G-스포츠클럽 종목을 운영해 엘리트 선수 육성을 도모하고 싶다. 내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차기 회장이 나와 함께 G-스포츠클럽 운영에 밀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